동물병원 / 사람보다 강아지가 좋은 이유

1. 오늘도 미친 더위로 달궈졌다

강아지 왼쪽귀에 염증 비슷하게 생겨서 병원 데려갔음...

그런데 인테리어에 눈이 더 갔다.

유리 양개형 도어를 열면 애견 칸막이가 있고, 바로 카운터가 있는 구조

카운터를 주축으로 좌측엔 진료실 부스 4개가 에칭 시트 유리 파티션으로 배치되었고

우측엔 면회실이 있었음.

진료실 부스 뒤편에 xray 촬영 및 치료공간이 마련되어있다

부스 좌측 자투리 공간은 애견용품과 사료 매대를 붙박이로 구성해놓았다.

나중에 동물병원 설계할 일 있으면 참고해야지

 

 

2. 귀 염증 외에도 팔부분을 가려워했는데  이부분을 못 물어봤다 ㅠㅠ...

주말진료는 할증이 10% 붙는데 흑...

 

3-1. 책자가 있길래 읽었다

췌장,간,폐...  사람처럼 진료코스가 나눠져 있다

병원에 가니까 노견들이 꽤 있었는데  사람이랑 다를게 없어보였다..

나이들면 결국 저렇게 장기 하나둘 맛탱이가는구나 ㅠㅠ.....  죽음에 가까워지는게 두렵다

 

3-2. 자존감이 요새 떨어져서 그런지 ㅠㅠ.. 행동에 주눅이 들어있다

볼품없는 외모와 현상태로 인해...  사람 눈 마주치는게 두렵다

속으로 날 비웃는거 같아서 무섭다   한국은 외모가 인상이나 태도, 처우에 있어서 크게 좌우되는거 같다

관리했을때랑  하지않았을때의 친절함이 다르다.

이렇게 보면  개가 사람보다 백배 나은거 같다...

우리 개는  내가 병신일때도 잘나갈때도 늘 곁에서 날 항상 사랑해주니까......

 

 

 

 

3. 진료 끝나고 시간이 점심이 되어서 애견카페에 들렀다

김치볶음밥에 아메를 때려넣었다

주말이 끝나가는게 너무 싫다..... 내일 또 학원가야하는데 두렵다 ㅠㅠ..

 

 

 

4. 집와서 로아 노브4관문 트라이를 도와드렸다

생각보다 잘하셔서 놀랐다. 후후..  재밌었다.

 

5. 남은시간은 시험공부에 매진하장....